○ 을지문덕 (A.D ? 년 ~ A.D ? 년)
살수대첩: 수나라의 30만 5천 대군을 한칼에 쓸어버린 세계 전쟁 역사상에서도 뛰어난 승전으로 기록.
문장에 능했고, 삼일신고 해설서를 남긴 대철학자.
홍익인간의 삶 선택.
한족들에게 고구려는 하늘에 떠있는 두 개의 태양과 같은 존재.
○ 주요어록
“...날마다 재세이화하고 정수경도 靜修境途하여 홍익인간 弘益人間 을 생각함에 있다.”「태백일사」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승전을 꼽으라면 단연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일 것입니다.
아군의 병력 손실 없이 수나라의 30만 5천 대군을 한칼에 쓸어버린 세계 전쟁 역사상에서도 뛰어난 승전이었습니다.
고구려는 이 빛나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수군의 시체를 한 곳에 모아 묻고 그 위에 승전을 기념하는 경관대탑(京觀大塔)을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중국인들에게는 수치였을 것입니다.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구축하고자 했던 한족들에게 고구려는 하늘에 떠있는 두 개의 태양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물론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 있을 수는 없는 법이지만...
을지무덕이 아닌 을지문덕인 이유는 문장에 능했고, 삼일신고 해설서를 남길 정도의 대철학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를 남긴 문장가였습니다.
神策究天文(신책구천문) 그대의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妙算窮地理(묘산궁지리) 오묘한 계획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戰勝功旣高(전승공기고) 전쟁에 이겨서 그 공 이미 높으니,
知足願云止(지족원운지)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을지문덕이 홍익인간의 삶을 살고 있었음이 다음의「태백일사」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 전략 -
나(을지문덕)는 이러한 말이 세상에 있음을 안다.
삼신일체의 기운을 받아
이를 나누어 성품. 목숨. 정기를 얻으니,
광명을 마음대로 하고 우러러 움직이지 않으나,
때가 되면 감동이 일어나니 道가 이에 통한다.
이것이 몸이 되어 삼물三物인 德, 慧, 力 을 행하고,
화하여 삼가 三家 인 마음, 기운, 몸이 되며,
즐겨 삼도三途인 느낌, 고름, 부딪침을 채우는 이유이다.
그 중요함은 날마다 재세이화하고 정수경도 靜修境途하여
홍익인간 弘益人間 을 생각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