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역사문화공원 : 새로운 한민족의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

  • 공원소개
    • 건립취지문
    • 원장 인사말
    • 역사공원 전경
    • 역사공원 발전계획
    • 시설안내
    • 찾아오시는 길
  • 온라인투어
    • 1) 건국의 역사(단군의 땅)
    • 2) 선도의 역사
    • 3) 개국의 역사
    • 4) 호국의 역사
    • 5) 광복의 역사
    • 6) 평화의 마당
  • E-갤러리
    • 사진
    • 영상
  • 참여광장
    • 공지&소식
    • 소망의편지
    • 역사공원 투어 신청
    • 추천 투어 코스
    • 후원하기
    • 후원회원 마당
  • 주변환경
    • 국학원 / 전시관
    • 주변관광지 소개
  • Link
    • 국학원
    • 사이트맵
    • 찾아오시는 길
    • 관리자에게

온라인 투어

  • 건국의 역사
  • 개국의 역사
  • 호국의 역사
  • 광복의 역사
  • 선도의 맥
  • 평화의 마당
백범 김구 (1876년~1949년)

상해 임시정부의 주석, 독립운동가


백범일지에 남긴 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전 국민이 존경하는 인물 1순위로서 앞으로 발행될 최고액권인 10만원권 도안에 선정된 인물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예, 바로 이 앞에 계신 백범 김구 선생님이십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나의 소원’이라는 글을 배운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자서전인 백범일지의 말미에 실린 글입니다.
‘나의 소원’은 김구 선생님께서 독립운동을 하시면서 온갖 죽을 고비를 넘기고 외세와 이념으로 분단된 조국의 암담한 현실 속에서 우리 민족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찾으신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글입니다.
백범일지를 읽다보면 백범 김구 선생님의 뜨거운 조국애와 민족정신에 감동하게 됩니다. 백범일지는 전 가정에 한 권씩 비치해야 할 책입니다. 나중에 꼭 백범일지를 정독하시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핵심적인 구절만 인용하겠습니다.


나의 所願 - 金 九 -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나의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내 과거의 70평생에 설움과 부끄러움과 애탐을 받은 나에게는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 완전하게 자주독립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보다가 죽는 일이다.
나는 일찌기 우리 독립정부의 문지기가 되기를 원했거니와, 그것은 우리나라가 독립국만 되면 나는 그 나라에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도 좋다는 뜻이다. 왜 그런가 하면, 독립한 제 나라의 빈천이 남의 밑에 사는 부귀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고 희망이 많기 때문이다.
옛날 일본에 갔던 박제상이, ‘내 차라리 계림의 개, 돼지가 될지언정 왜 왕의 신하로 부귀를 누리지 않겠다.’한 것이 그의 진정이었던 것을 나는 안다.
제상은 왜왕이 높은 벼슬과 많은 재물을 준다는 것도 물리치고 달게 죽임을 받았으니, 이것은 ‘차라리 내 나라의 귀신이 되리라.’ 함에서였다.
근래에 우리 동포 중에는 우리나라를 어느 이웃 나라의 연방에 편입하기를 소원하는 자가 있다 하니, 나는 그 말을 차마 믿으려 아니 하거니와 만일 진실로 그러한 자가 있다 하면, 그는 제 정신을 잃은 미친놈이라고 밖에 볼 길이 없다.

나는 공자, 석가, 예수의 도를 배웠고, 그들을 성인으로 숭배하거니와 그들이 합하여 세운 천당, 극락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가 아닐진대, 우리 민족을 그 나라로 끌고 들어가지 아니할 것이다.
세계 인류가 네요, 내요 없이 한 집이 되어 사는 것은 좋은 일이요, 인류의 최고요, 최후인 희망이요, 이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멀고 먼 장래에 바랄 것이요, 현실의 일은 아니다. 사해동포의 크고 아름다운 목표를 향하여 인류가 향상하고 전진하는 노력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요, 마땅히 할 일이나, 이것도 현실을 떠나서는 안 되는 일이니, 현실의 진리는 민족마다 최선의 국가를 이루어, 최선의 문화를 낳아 길러서, 다른 민족과 서로 바꾸고 서로 서로 돕는 일이다.
이것이 내가 믿고 있는 민주주의요, 이것이 인류의 현 단계에서는 가장 확실한 진리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으로서 하여야 할 최고의 임무는 첫째로 남의 통제도 아니 받고 남에게 의뢰도 아니 하는 완전한 자주독립의 나라를 세우는 일이다. 이것이 없이는 우리 민족의 생활을 보장할 수 없을 뿐더러, 우리 민족의 정신력을 자유로 발휘하여 빛나는 문화를 세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완전 자주독립의 나라를 세운 뒤에는, 둘째로 이 지구상의 인류가 진정한 평화와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사상을 낳아 그것을 먼저 우리나라에 실현하는 것이다. 나는 오늘날의 인류의 불완전함을 안다. 나라마다 안으로는 정치상 경제상, 사회상으로 불평등, 불합리가 있고, 밖으로 국제적으로는 나라와 나라의, 민족과 민족의 시기, 알력, 침략, 그리고 그 침략에 대한 보복으로 작고 큰 전쟁이 그칠 사이가 없어서 많은 생명과 재물을 희생하고도 좋은 일이 오는 것이 아니라, 인심의 불안과 도덕의 타락은 갈수록 더하니, 이래 가지고는 전쟁이 그칠 날이 없어 인류는 마침내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세계에서는 새로운 생활원리의 발견과 실천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야말로 우리 민족이 담당한 천직이라고 믿는다.
이러하므로 우리 민족의 독립이란 결코 삼천리 삼천 만의 일이 아니라, 진실로 세계 전체의 운명에 관한 일이요,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곧 인류를 위하여 일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의 오늘날 형편이 초라한 것을 보고 자굴지심을 발하여 우리가 세우는 나라가 그처럼 위대한 일을 할 것을 의심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모독하는 일이다. 우리 민족의 지나간 역사가 빛나지 아니함이 아니나, 그것은 아직 서곡이었다. 우리가 주연배우로 세계역사의 무대에 나서는 것은 오늘 이후다. 삼천 만의 우리 민족이 옛날의 그리스 민족이나 로마 민족이 한 일을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어느 민족도 일찍 그러한 일을 한 이가 없으니, 그것은 공상이라고 하지 말라. 일찍 아무도 한 자가 없기에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이 큰일을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놓으신 것임을 깨달을 때에 우리민족은 비로소 제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청년 남녀가 모두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제 마을을 닦고 제 힘을 기르기로 낙을 삼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모두 이 정신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힘을 쓸진대 30년이 못하여 우리 민족은 괄목상대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 이라고 믿는다.

(사)국학원 | 사이트맵 | 찾아오시는 길 | 관리자에게 문의하기

Copyright © 2008 KooKhakwon. All Rights Reserved.